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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막 - J.M.G. Le Clezio - 르클레지오의 작품은 '황금 물고기', '폭풍우'에 이어 세 번째이다. 그의 필체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 그리고 늘 주인공이 어디론가 떠나는 줄거리가 마음에 들어서 이번 '사막'까지도 읽게 되었다. (사실 사막 관련 책이나 소설은 늘상 끌린다) '황금 물고기'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폭풍우'는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해서인지 살짝 어색한 부분이 많고 분위기도 좀 우울해서 별로였는데, '사막'은 뭔가 재미가 없는건 아닌데 다시 이런 작품을 읽으라면 이제 충분합니다~할 것 같음. 음... 르클레지오의 책은 당분간 여기까지, 이제 좀 다른 작가들의 작품도 접해봐야겠다. 열혈 팬이라고 하기엔 애매하고, 그렇다고 관심없는 작가는 아니니 거참. 난 역시 어디에 푹 빠지는 스타일은 아닌가벼. -_-;; 줄거리가 '황..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9. 1.
  •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 김재훈 - 작년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교양만화인데,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되었다. 일단 그림체가 완전! 내 스타일이라서 (외양에 넘어가고 마는 나의 이 얄팍함이여 ㅋㅋㅋ... ㅠㅠ) 앞뒤 재지 않고 냉큼 4권 모두 구입해버렸다. '먼나라 이웃나라'가 세계사적, 현재 정치·외교·경제 면에서 중요한 나라부터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하나씩 짚어간다면, 이 책은 처음부터 명확한 테마를 던져주고 주인공들에게 그 해답을 찾으러 가라고 과제를 부여한다. 주제는? 이 나라들은 왜 행복한가! 물론 '행복'이란 의미는 정말 전세계 70억 인구들마다 제각각이겠지만... 1. 덴마크편 복지가 세계에서 최고 수준이고, 경제적으로도 월등히 앞서 있는 스칸디나비아 3국 중에서 왜 덴마크를 골랐을까? 그냥 내 생각이지만, 뭔가 '강소국'이 어떻..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8. 2.
  • 모스크바의 신사(A Gentleman in Moscow) - Amor Towles - 러시아 소설을 읽을 때면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러시아 소설이란 말 그대로 '러시아 작가'가 쓴 작품을 말한다. 원체 주제가 묵직하고 배경이 웅장하고 등장인물이 다양하며(이름은 어찌나 또 그렇게 복잡한지 ㅠ) 스토리가 방대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해놓고 보니 내가 무슨 러시아 문학 전공자쯤 되는 것 같지만... 하지만 학창시절, 톨스토이(부활)와 솔제니친(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도스토예프스키(죄와 벌)에 이어 최근 숄로호프(고요한 돈강)까지 읽은 걸 돌이켜 보니 이러한 굵직하고 장엄한 스타일의 작품을 써온 러시아 문호들이 세계 문학사에 끼친 영향을 새삼 괄목하게 된다. 근데 정말이지 좀 밝고 유쾌하고 즐거운 러시아 문학은 좀체 만나보질 못했다 쩝 -_-a;; 겁나 추운 환경.. 공감수 2 댓글수 0 2020. 5. 24.
  •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차키스 - '그리스'라는 나라를 언급하면 가장 대표작으로 떠오르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대표작이다. 실은 집에 영어 번역본이 있어 수 차례 도전해 보았으나 처음 몇 페이지부터 넘나 많은 단어찾기에 질려 급포기하고 한글 번역본으로 결국 읽게 된 안타까운! (ㅠㅠ 그러나 영어본도 간간이 아래처럼 마음에 드는 문구는 찾아보며 들춰보았기에... 시간이 흐른 후 영어로 읽게 되면 훨씬 수월하지 않을까 위로가 된다!) 아 일단 고전 치고 굉장히 재미있다. (재미없는 고전은 가라! 난 재미있어야 읽을테다~) 이 책이 왜 유명한지 읽고 나서야 비로소 이해가 갔다! 술술 넘어간다. 작가가 불교에 관심이 있었던지, 화자(조르바가 '두목'이라고 부르는 서술자)의 인생과 인간에 대한 철학적 고뇌에 간간이 등장하는 불교적 성찰도 전..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3. 15.
  • 2019년 독서 목록 JANUARY 1. Wind, Sand and Stars (Antoine de Saint-Exupéry) 2. 쾌락독서 (문유석) 3. 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4.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류시화) 5. 인문학으로 떠나는 인도 여행 (허경희) 6. D에게 보낸 편지 (앙드레 고르) 7. 꿀벌과 천둥 (온다 리쿠) FEBRUARY 1. 스페인 미술관 산책 (최경화) 2. 어머니의 나라 (추와이홍) 3. 내 옆에 있는 사람 (이병률) MARCH 1. 달빛의 장성 (이마 이치코) 2. 먼나라 이웃나라 (스페인 편) 3. 먼나라 이웃나라 (오스만 제국과 터키) 4. 흐느끼는 낙타 (싼마오) 5. 허수아비 일기 (싼마오) 6. 축제 만세! (다카키 나오코) APRIL 1. 사하라 이야기 (싼마오) 2. 그들은 ..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 27.
  • 연애 소설 읽는 노인(Un Viejo Que Leia Novelas de Amor) - Luis Sepulveda - 다음 번 독서회의 주제가 '환경 및 기후변화'이길래, 예전에 우연히 환경 관련 책으로 검색 중에 찾아낸 작품.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남미 작가의 소설인데(그런데 알고보니 세풀베다는 세계적으로 엄청 유명한 작가였다...), 제목만 보면 무슨 환경과 관련이 있나... 싶다. 안그래도 남미 작가들의 책을 좀 더 접해보고 싶었는데, 뜻밖에 찾아냈고 게다가 무척 재밌기까지 해서 만족도 500%였던 선택! ^^ 주인공인 '안토니오 호세 볼리바르 프로아뇨'는 에콰도르의 아마존 밀림에서 홀로 사는 노인이다. 노인은 조그만 강가 오두막에서 간소한 살림살이만 가지고 매달 두 번씩 자신의 동네를 찾는 치과의사를 통해 연애 소설을 받아 읽는 게 삶의 낙이다. 그렇게 평화롭게 만년을 보내고자 하는 노인의 바람은, ..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 26.
  •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 JONAS JONASSON - 음, 이 책을 접하는 사람들은 내가 추측건대 십중팔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읽고 이 작가의 이야기 솜씨에 매료되어 다른 작품도 궁금하여 읽은 게 아닐까 한다. (나도 그랬으니 ㅎ) 요나손의 작품은 역사의 실존하는(또는 했던) 인물들을 허구의 스토리에 버무려 넣어 코믹하게 되살리는 줄거리입니다요. 그래서 '100세 노인'에서 처칠, 김일성, 트루먼, 레이건, 스탈린, 마오쩌둥, 드골, 존슨 등이 나왔다면 이번 '까막눈이 여자'에서는 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역대 스웨덴 수상, 역대 스웨덴 국왕, 만델라(주인공이 남아공 출신이라서), 후진타오가 나오신다. (이 작가 이거 명예훼손으로 소송당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마구잡이 멋대로 넣는다... -_-;;) 때는 1960년대, 남아공 어.. 공감수 0 댓글수 0 2019. 12. 29.
  • 저는 남자고, 페미니스트입니다 - 최승범- 참 오랫동안 이런 책을 기다려왔다. 기다린 보람에 부응하듯 내용은 막힘없이 술술 읽히고, 논리와 구성은 빠짐없이 탄탄했으며, 어떠한 과장이나 비약도 없이 한국의 여성에 대한 (차별)대우를 500% 적나라한 민낯으로 보여주는 책이었다. 왜 기다렸는고 하니, '남자'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바라보는 페미니즘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무척 궁금했기 때문이다. (애시당초 한국이라는 나라에 페미니즘에 관해 진지한 분석을 하는 남성이 과연 몇이나 존재할까, 그게 궁금하긴 했지만.) 그리고 참 고마운 마음이 든다. '남자'라는 기득권 세력의 입장에서 '여자'라는 취약 계층(이렇게 쓰고 보니 정말 현실이 암울해 보인다...)이 겪는 일상 생활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녹아 상당히 객관적으로 관찰하지 않으면 공감은 커녕.. 공감수 0 댓글수 0 2019. 7. 7.
  • 나귀와 말, 권총과 족구 - 이욱헌 - 한국의 개발원조 1세대가 채 30년이 되지 못한 우리나라의 ODA사업의 거의 시작부터 최전방에서 온몸으로 부딪쳐 가며 겪은 생생한 무용담이라길래 무척 흥미를 끌었던 책이다. 작년 말에 출간되었는데 사서 보기는 아깝고,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 두었다가 이제야 연락이 와서 보게 되었네 ㅎㅎ -_-;;; (신청하길 잘했네 잘했어~~ ^^) 필자는 처음에는 일본으로 갔다가 코이카에 입사하여 태국, 중국, 베트남을 거쳐 이라크에도 근무하게 되는데, 눈치 챘겠지만 정말이지 평탄하지(?) 못한, 가장 위험하고 가장 열악한 이라크에서의(그것도 이라크 전쟁이 터진 2003년 당시!) 경험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아직 해외 원조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은 고사하고.. 공감수 5 댓글수 4 2019. 6. 9.
  • 죽을 때까지 책읽기(즐거운 인생을 위한, 살아 있는 독서의 기술) - 니와 우이치로 - 독서의 장점은 무궁무진하다. 어휘력·사고력·지식 향상, 호기심 충족, 가치관 확대, 삶의 난제를 헤쳐나가는 능력 부여, 타인 이해력 증진, 인생이 재미있고 풍요로워짐 등등.... (아이고 많다) 내 기준으로 보면, 많고 많은 세상의 일들 중 여행과 함께 '중독'되어도 좋은 점이 나쁜 점보다 월등히 많은 게 독서가 아닌가 싶다. 또 독서를 취미로 삼으면 일평생 심심하거나 따분할 겨를이 없다. 이 얼마나 유익한 인간의 벗인가! 이런 독서의 즐거움을 일찌감치 파악한 옛 선인들은 그래서 책을 그렇게 가까이 두었던 것이리라. 엣헴. 저자인 니와 우이치로는 벌써 80이 넘은 어엿한 독서 베테랑이시다. 그가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독서의 장점과 즐거움, 그리고 독서를 더 '잘' 할수 있는 노하우가 이 책에 깨알같이 소개.. 공감수 0 댓글수 0 2019. 5. 18.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What I Know for Sure) - Oprah Winfrey - 오프라를 처음 본 건 가장 오래된 기억을 살려보면 아마 내가 9~10살쯤 되었을 때일 것이다. 나는 당시 뉴저지에 거주 중이었고, 막 영어를 걸음마 단계로 배워나가는 참이었다. 오프라 윈프리 쇼는 당시에도 미국의 가장 인기있고 영향력있는 토크쇼였고, 부모님은 종종 그의 채널을 보고 계셨다. (어느 방송사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난 그저 저 흑인 여성이 하는 말이 뭘까 무척 궁금했고, 그의 첫 인상은 '약간 차가워 보인다'였던 것밖에 딱히 기억나지 않는다. 당시 나의 영어 수준으로 간신히, 그러나 꽤 정확하게 알아들을 수 있었던 말은 고작 "We will be back after these messages"였다. ㅎㅎ 미국에서 돌아와서도 오프라의 쇼는 롱런 히트 토크쇼로 꾸준히 군림하였고, 그는 po.. 공감수 0 댓글수 0 2019. 5. 12.
  • 사하라 이야기(撒哈拉的故事) - 싼마오(三毛) - '사하라 이야기'래서 그 유명한 아라비아 소설 '천일야화' 비슷한 내용이겠거니 하는 사람들도 있겠다. 음~ 물론 아니다. ㅋㅋ 대만(정확히는 중국) 작가가 쓴 사하라에서의 체류 경험담이다. 물론 그 척박하고 황량한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서 살았다는 엄청난 얘기는 아니고... 싼마오는 '서사하라(Western Sahara)'라는 아프리카 대륙 북서쪽에 위치한 모로코 아래의 지역에서 스페인 남편 호세와 몇 년간 거주한다. 이 작가 덕분에 아프리카에 서사하라라는 생소한 이름의 나라가 있다는 것도 알았고, 이 지역이 예전에 스페인령이었으며, 위아래로 점령하려 눈독들이는 모로코와 모리타니 그리고 계속 영향권 아래 두려는 스페인의 각축장이었다는 사실도 알았다. 물론 이 책에 그런 정치, 지리적인 시대적 배경이 깔리면.. 공감수 0 댓글수 0 2019.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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